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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육아일기 _ 급할수록 돌아가자

일상생각

by 열혈아빠 2021. 10. 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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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가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부모된 마음에서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아마 모든 부모의 공통된 생각이고, 정상인 거죠.

 

하지만 저와같이 첫째와 10살 터울의 늦둥이를 바라보다보면 마냥 사랑스럽기만하진 않게 됩니다.

이녀석이 20살이면 난....... 환갑쯤 되겠구나....

이녀석이 30살이면 난.........................................

이녀석 결혼할때 걸어서 입장이나 할수 있을까?

이녀석 덕분(?)에 난 몇살까지 회사생활을 해야하고,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하나....

현실적인 부분은 고민이 안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회사나 주변 저를 아는 선배분들은 이렇게 약올립니다.

(어쩌면 힘내라는 의미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휴~~~ 막내 아이 키울려면 몇살까지 일해야 하는거야~~~?




 

그래서 제가 현재회사에서 6년을 다니고 있다봅니다.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감정이 스멀~스멀~ 나오기도 하다가 이녀석을 보면 아....... 참아야지... 열심히 해야지....

 

 

과거 아직 이녀석이 없을때 한창 자존감 높고, 젊었을적

대책없이 일그만두며 사장 멱살잡이를 하고 나왔을적 와이프의 하염없는 눈물을 다시는 보고싶지 않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철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거품물고, 천사같이 잠에 취해 자고 있는 모습에 노쇠한 부부는 아이가 귀여워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제가 봤을땐 이제 아이에게서 아가특유의 향이 나지않아 덜 귀엽긴 하지만

와이프 생각은 다른것 같아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막내아이를 보며 드는 40대 늙은 아빠의 생각이었습니다.

이 나이에 늦둥이 육아라니...허허허....... 푸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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