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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이 술안주를 해주셔서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일상생각

by 열혈아빠 2021. 10. 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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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일인지 모를정도로 술안주를 대접(?)받았습니다.

힘든 회사생활 낙이라고는 집에와서 술하는 낙밖에는 없어 매일매일 술마시는 남편에게 이날은 왠일로

(거짓말쟁이 양치기) 와이프 曰

맛있는 술안주 해놓았으니까 어디로 빠지지 말고 집에와~

(매번 해주는것도 아니지만 이럴때마다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뭐 해놓았다고는 절대 말안해줌)

 

여하튼 무거운 퇴근길이 기다려지는건 오랜만이네요.

 

빼앗긴 내차대신 와이프 레이를 끌고, 충전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갔더니 요게 있습니다.

(거짓말쟁이 양치기) 와이프님이 직접 찍어주신 사진

 

 

 

씻고 나와서 너무 좋아(절대 얼굴에는 티내지 않음) 한입 쩝하다말고, 

 

아! 이런 기념비적 순간은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으려고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데

 

이 (거짓말쟁이 양치기) 와이프님께서 사진은 그따구로 찍는게 아니라며 제 핸폰을 뺏어가더니 사진을 대신 찍어줍니다.

 - 자신이 직접 잘만든 요리사진을 잘찍어야만 하니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지요.

 

요새는 와이프님보다 더 친하게 지내는 담금주와 딥키스하고, 아! 또 이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 하며 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와이프님께서 또다시 제 핸드폰을 낚아 채더니 대신 찍어줍니다.

 

(거짓말쟁이 양치기) 와이프님이 찍어주신 사진

 

확실한건 (거짓말쟁이 양치기) 와이프님이 저보다 훨씬 사진을 잘 찍습니다.

기계치인데 이런 미적 감각이나 구도는 확실히 우수하네요.

제가 워낙 못하는 부분은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결론 : 사람은 거짓말쟁이 양치기가 되기 싫으면 약속을 잘지켜야만 한다!! _

 

 

오늘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사촌동생 결혼소식도 있고, 무난한 하루가 될것 같군요. 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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